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관광명소 꿈 부푼 사육신 마을
대구시 달성군 다사읍에서 성주 방향으로 이어진 30번 국도. 이 도로를 따라가면 오른쪽에 칠곡군 왜관읍으로 난 지방도가 나타난다. 이곳에서 북쪽으로 3㎞ 거리에 사당인 ‘육신사(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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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덕일의 事思史: 조선 왕을 말하다] 정권의 패륜을 본 인재들, 목숨은 줘도 마음은 안 줘
세조 2년(1456) 6월 1일 아침. 호조참판이자 외삼촌인 권자신(權自愼:현덕왕후의 동생)의 절을 받는 상왕 단종의 가슴은 뛰었다. 『세조실록』은 이때 단종이 권자신에게 ‘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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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월기행 ④ - 문화 해설사 김진용과 함께 하는 장릉 산책
영월을 역사에 새기다 영월은 단종 이전과 이후로 나뉘는 곳이다. 단종 이후의 영월은 그 어떤 곳도 단종의 숨과 떼 내어 생각할 수 없다. 단종이 유배생활을 했던 청령포와 관풍헌 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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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종·왕비 551년 만에 ‘영혼 상봉’
단종문화제를 앞두고 영월군 동강 둔치 입구에 말을 탄 단종의 모습이 한지로 형상화돼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. [영월=연합뉴스]서울 청계천의 물길이 시작되는 곳에서부터 17번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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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순구의 역사 칼럼] 역적 집안 사위는 출세길도 막혀
1456년(세조 3) 6월 2일, 김질(1422~78)은 성삼문(1418~56)의 역모를 고했다. 성삼문이 ‘근래에 혜성이 나타나고 사옹방의 시루가 저절로 울었다’며 단종 복위(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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길을 걷고 역사를 걷고
진권이, 선화, 수진이, 아름이….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이름이 있듯, 우리가 매일 걷는 길에도 각각의 고유한 이름이 있다. 한창 우리말 이름 짓기 바람이 불었을 때 전국 각지의 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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양정철, 사육신 후손에 사과
청와대 양정철 홍보기획비서관이 사육신 후손들의 모임인 '사육신 현창회'(이사장 김의제) 앞으로 '어르신들께 올립니다'는 제목의 사과 서한을 보낸 것으로 21일 확인됐다. 양 비서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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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자실 통폐합 주도 양정철 비서관 "난 사육신이지 간신은 아니다"
사육신 후손들의 모임인 '사육신 현창회'(이사장 김의제)는 1일 "조상을 욕되게 하지 말라"며 자신을 사육신에 비유한 양정철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을 비판했다. 현창회는 1일 "사육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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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암괴석·울창한 솔밭·은모래… 속초서 울산까지 '비경 릴레이' 7번국도 드라이브 코스로 최고
속 초에서 울산까지 이어지는 동해안은 어디를 가나 맑은 바닷물에 고운 모래가 바닷가에 펼쳐져 있다. 특히 포항에서 영덕~울진~삼척~동해~강릉~양양군을 거쳐 속초까지 연결되는 국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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번뜩이는 상상력·기발함-'오태석 연극제II'
작가에게 고향은 단순한 '땅' 이상의 의미가 있다. 일생을 관통하는 작품세계, 그 영감의 원천이기 때문이다.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오태석에게도 그의 고향 충남 서천군 선암리는 분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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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미래의 땅 십승지를 가다]3.공주시 유구 ·마곡
충남공주시유구읍과 사곡면 경계에 상원계곡이 있다. 공주 일대의 사람들이 즐겨 찾는 유원지다.이곳에서 50년을 살아온 閔씨 할머니 (67.푸른상회 주인) 의 말. "6.25가 나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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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무장지대 최북단 산행지 '철원 복계산'
"등산은 인내의 예술이다." 라인홀트 메스너 (오스트리아)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8천m 고봉 14좌를 완전등반 (87년) 한 폴랜드 산악인 예지 쿠크츠카는 등반행위를 이렇게 표현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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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구 필동
중구필동하면 옛시절 이곳에 오늘날 문방구격인 필방(筆房)이 있었던데서 유래된 것쯤으로 짐작키 쉽지만 천만의 말씀이다.이곳은 조선때 남부(南部)훈도방(薰陶坊)에 속했던 곳으로 부(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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태(胎)
오태석 연극의 진면목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대.74년 초연작으로 한국적인 연극어법을 구축한 모범답안으로 꼽히는 그의 대표작이다.단종을 폐하고 보위에 오른 세조와 단종복위를 꾀하는 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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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관광개발사업 통해 지역소득 증대 계획" 김진영 영주시장
“영주시가.역사의 고장'임을 널리 알리기 위한.순흥(順興)역사문화유적권'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천혜의 소백산 자연환경을 이용한 관광개발사업을 통해 지역소득을 높일 계획입니다.” 김진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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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 유.무형문화재 6개부문 새로 지정
서울시는 30일 무형문화재인 송절주(소나무 마디로 빚은 술)기능보유자로 91년 작고한 朴아지할머니에 이어 朴할머니의 며느리인 이성자(李成子.50)씨를 새로 지정하는등 6개부문의 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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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3.영주시 마락리.단곡리
경북영주시에서 가장 두메산골을 꼽으라면 단산면 「마락리」와 「단곡리(두레골)」다.태백산과 소백산을 양쪽으로 가르는 고치재의 끝과 끝에 자리잡고 서로 맞보고 있는 마을들이다.태백산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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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3.端宗 유배지 청령포
당신은 유적지를 돌아볼 때마다 사멸하는 것은 무엇이고 사람들의 심금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를 돌이켜보라고 했습니다.그리고 우리가 오늘 새로이 읽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를 고민하라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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端宗의 애절한 영혼 잠든곳 강원도 영월
숙부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그것도 모자라 어린나이에 사약을 받아 마셔야 했던 조선시대 비운의 왕 단종(1441~1457)의얘기를 접하고 한번쯤 눈물을 삼키지 않은 한국인이 있을까.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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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의 소사
◇사육신 순절(1456)=단종 복위를 도모하던 박팽년 등 6명 순절 ◇러시아 피아니스트 안톤 루빈스타인 출생(1829)=차이코프슈키는 루빈슈타인의 죽음을 애도해 『위대한 예술가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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맹신탐탕(분수대)
고대의 죄의 개념은 신의 금기를 범하는 것으로 정의됐다. 따라서 죄를 범한 자는 신의 노여움을 사고,죄가 없는 자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했다. 유죄 여부는 용의자의 몸으로 증명된다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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논공행상(분수대)
「잘되면 충신이요,못되면 역적」이라는 말은 한낱 속담에 불과하지만 변혁기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그 말만큼 실감나는 말도 찾아보기 어렵다. 대표적인 예를 조선조 단종·세조연간에 벌어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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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52)-박팽년의 정충장절 드높은 창계숭절사
아무리 높고 큰말을 빌려와도 미치지 못하는 하늘같은 혼이 이 나라에는 있다. 오로지 한 임금만을 섬기겠다는 곧은 생각으로 살과 뼈를 송두리째 바친 저 사육신의 충절은 아무리 오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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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48)시인 이 근 배
마음을 가다듬고 한 글자씩 다시 읽어야할 역사가 있다. 옷깃을 여미고 다시 우러러보아야할 하늘이 있다. 매죽헌 성삼문이 있기에 조선조의 역사는 한결 그 빛이 푸르고, 그가 고통과